행복맞이 마지막회~

행복맞이 마지막회~

KENWOOD 25 17,046
씨익*^0^*
아버지    -박광록-
그 해 가을은 맑았습니다. 그런데도 아버지는 끝내 하늘을 쳐다보지 않으셨습니다. 훠이 훠이 울부짖다 지쳐버린 허수아비만 그렁그렁 이슬 맺힌 아버지를 배웅하고 있었습니다  .성치 못한 벼이삭 마저 뿌우연 눈물을 흘리며 가난한 어미의 젖가슴으로 허기진 참새 떼들을 달래고 있었습니다. 조금만 더 일찍 낱알 익었더라면 백일도 안 되는 그 불쌍한 젖먹이가 햇빛 한 번 보지 못한 채 차거운 땅 속에 묻히지는 않았을 것을 흙손을 털고 말없이 돌아앉은 아버지의 흔들리는 어깨 너머로 서러운 세월은 안개꽃으로 지천방천 피어오르고 있었습니다.
그 해 가을 아버지의 두툼한 징소리 한 두름이 온 들녘을 털고 있었습니다. 

Comments

★쑤바™★
이런....끝나버렸군...
너무 바빠서..
항상 토맥님들 뒤꽁무니 쫓아댕김선...
흘리고 간 행복 주섬주섬 주워담았었는디..-,.-;; 
버거
멋찐데여^^~ 
동행
그러네요...봄이 금방 갔네요 
가이아
벌써 여름임당..어여 준비하셔야겠어여..에구 더버라~emoticon_011 
KENWOOD
좀 쉬다가,,,여름맞이 올릴껍니다,,,
항상 끝날때 하는말이지만,,,
행복맞이 기뿌게 반겨주시어 감사합니다,,,꾸벅! 
dirstreet
나무깡통님.
지금 대세가 이렇게 흘러가네요.
함 더해여. 행복맞이 그후 ...... 
동행
저배는 어떤 배일까요?

고기잡는 배? 버려진 배? 과거의 배?  집착의 배? 음....
가만히 보니 녹슬은 배 인듯하네요.... 
동행
앵콜~  플리스.... 
비싸이너
움`~자보고있었는뎅`~마지막이라니 아쉽네효~~ 
편지다발
사실 마지막치곤 사진이 좀 별루이긴 함미다,,,,
어제도 좀 이상하긴 해써,,,,쩝,, 
편지다발
한번 더,,,,한번만 더,,,,으윽~~emoticon_116
마치 마약 중독자의 마지막 그 절규마냥~~~~ 
dirstreet
한번 더 해야 좋은게 나올듯. (씨익웃고있음)

그간 행복을 너무 마니 맞아 중독됐나봐요.
행복한 중독이 돼는건가 암튼 명시와 명작을 위하여..... 
편지다발
ㅋㅋ 
KENWOOD
내얼라,,,내맴속에 항상 얼라로 있을거요,,,뒤적뒤적,,,-.,@ 
명랑!
얼라사진 바꾸시오. 너무 봐서 식상하잖소!
클로즈업 된걸루~
많이 컸구만 언제까지 백일사진 올려놀거요! (키키키....) 
KENWOOD
암데도 안가유,,,부산이나 놀러갈까 싶은디,,, 
giri
음..어디가나...효... 
KENWOOD
마지막,,,어찌 보믄 새로운 시작을 위한 서막이지만,,,
참,,,쓰기 싫은 단어지요,,, 
편지다발
ㅋㅋ유추능력....맞다 그 단어가 생각 안 났소!
마지막에 원래 그러케 질타가 늘어지는 것임미다요,,,
대중들은 원래 마지막을 인정하기 싫어 하니깐,,, 흐흐 
KENWOOD
이양반들이,,,뭣시라,,,흐미~~~
우째 시와 사진이 안어울리오,,, 유추능력이 떨어지는구려,,,
그담,,,구구리,,예전부터 제기된 문제임,,,예전토맥에 찾아보면 이유를 알수있듬,,,글쿠,,,읽기쉽게 밑에 빼낳지 않소이까,,,다발님 말씀처럼,,,마지막인디,,,
깡통 찌그러트려야겟소이까,,,emoticon_008 
가이아
딴지2, 이미지에 글씨가 묻혔슴,,백구구리라도 돌려야 할 듯,,ㅎ ㅎ 
편지다발
마지막인데 그러케 꼭 찔러야 겠수..?
기냥 대충 상상하시구랴... 그림 따로, 시 따로... 
명랑!
시와 사진이 안맞잖소! emoticon_068 
편지다발
마지막편 치고는 내용이 좀 무거운 듯.....
그러나 역시 명작과 명시임미다... 
찰리신^^~
다들안녕하세요(_ _)좋은하루되세요^^~오늘도 희망차게 시작해요emoticon_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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